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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월요일 마음 일기


오늘 하루종일 청소만 했다.

학원에서도 쓸고 닦고 정리하고 수업이 끝나 후에도 11시까지 청소만 했나보다.

집에 와서도 2시간동안 방청소를 했다.

 

내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은 청소인 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청소를 하면서 내 마음의 찌거기까지 말끔히 정리하고 버린다.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을 보며 위안을 얻는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잠시 동안 해결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행위일뿐,

사실은 늘 해결 되지 못하고 내 마음에 차곡차곡 쌓인다.

 

난 화를 잘 안내기도 하고 잘 인지하지도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숨어있던  분노가 생각치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 나올 때를 종종 본다.

 

그리고 후회하고 자책한다. 그게 다시 화가 된다.

그러나 자각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또 흘러나온다.

끊이없이 반복 될 뿐.

 

청소로는 해결이 안된다는 걸 알지만, 그냥 계속 한다.

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청소할 꺼리를 찾아다니며,

쓸고 닦고 버리고 옮기고 그런 행동들을 하면서도 사실 내가 화가 났구나를

알지 못할 때가 더 많다.

 

요즘 부쩍 나의 행동들과 말들을 돌아보면서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있는 것 같다.

 

내 마음이 올바르지 못하고 삐뚤어져있고

분노가 있으니 웃으면서 좋게 얘기를 하고 행동을 해도

다 사람들에게 상처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내 마음을 잘 돌아보지 않으면,

그저 실수라며 자책을 하고 만다.

 

하지만 자세히 돌아보고 깊이깊이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면,

판단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교만한 마음, 질투하는 마음, 인정받고 싶은 마음....

셀 수 없이 많은 나의 추악한 모습들을 직면하게 된다.

 

평생, 죽을 때까지 마음을 돌아보고 다스리는 훈련을 하며 살아야 할 것 같다.

머리는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하지만, 내 마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아가는 중이다.

 

그러기에 내 마음의 동기와 진짜 마음이 뭔지 끊임없이 정검하고 살지 않으면,

난 절대 지금의 모습에서 변하지 않을 것이다.

 

삶공부를 하고 기도를 하고 말씀도 보고 사람들에게 조언도 듣고 나눔도 하고

다 좋지만, 나 스스로 돌아보는 훈련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이 마음을 정결하게 깨끗하게 올바르게 가꾸어 나가도록

앞으로 끊임없이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겠다.

 

'무엇보다 네 마음을 지켜라.

이는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부터 흘러 나오기 때문이다.'

 잠언 4장 23절

 

그리고 늘 한 영혼이라도 살리고 일으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지라도  나의 올바르지 못한 마음 때문에

오히려 그 영혼들을 넘어지게 한다면, 난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회개하고 정직하게 고백하자. 용서해주시기를 기도하자.

주님께로 나아가자.

 

이번주는 그저 쉬자.

마음에게 휴식을 주고 마음이 끊이없이 나게게 하고 싶어하는 말들을

귀찮아 하지말고 다 들어주자.

그리고 사랑해주자. 내 마음을 위로해주자.

상처 받고 울고 있는 내 마음을 안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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