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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5.03 5월 2일 월요일 마음 일기
  2. 2010.12.16 To. 경화
  3. 2010.10.11 용기있는 가을.
  4. 2010.07.15 2010.7.15
  5. 2010.02.12 생각하는 굥 (1)
  6. 2010.01.30 선생님들은 다 같은 맘일까? (5)
  7. 2009.12.07 더 넓어지기를... (2)
  8. 2009.12.02 이런 프로포즈 송 괜추나다 (2)
  9. 2009.11.30 싱숭생숭한 이 시점. (4)
  10. 2009.11.24 추억이 방울방울 (10)

5월 2일 월요일 마음 일기


오늘 하루종일 청소만 했다.

학원에서도 쓸고 닦고 정리하고 수업이 끝나 후에도 11시까지 청소만 했나보다.

집에 와서도 2시간동안 방청소를 했다.

 

내가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은 청소인 것 같다.

아무 생각없이 청소를 하면서 내 마음의 찌거기까지 말끔히 정리하고 버린다.

그리고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을 보며 위안을 얻는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잠시 동안 해결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행위일뿐,

사실은 늘 해결 되지 못하고 내 마음에 차곡차곡 쌓인다.

 

난 화를 잘 안내기도 하고 잘 인지하지도 못하는 것 같다.

그러다가 숨어있던  분노가 생각치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 나올 때를 종종 본다.

 

그리고 후회하고 자책한다. 그게 다시 화가 된다.

그러나 자각하지 못하고 지내다가 또 흘러나온다.

끊이없이 반복 될 뿐.

 

청소로는 해결이 안된다는 걸 알지만, 그냥 계속 한다.

내 마음이 편해질 때까지 청소할 꺼리를 찾아다니며,

쓸고 닦고 버리고 옮기고 그런 행동들을 하면서도 사실 내가 화가 났구나를

알지 못할 때가 더 많다.

 

요즘 부쩍 나의 행동들과 말들을 돌아보면서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있는 것 같다.

 

내 마음이 올바르지 못하고 삐뚤어져있고

분노가 있으니 웃으면서 좋게 얘기를 하고 행동을 해도

다 사람들에게 상처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내 마음을 잘 돌아보지 않으면,

그저 실수라며 자책을 하고 만다.

 

하지만 자세히 돌아보고 깊이깊이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면,

판단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 교만한 마음, 질투하는 마음, 인정받고 싶은 마음....

셀 수 없이 많은 나의 추악한 모습들을 직면하게 된다.

 

평생, 죽을 때까지 마음을 돌아보고 다스리는 훈련을 하며 살아야 할 것 같다.

머리는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하지만, 내 마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아가는 중이다.

 

그러기에 내 마음의 동기와 진짜 마음이 뭔지 끊임없이 정검하고 살지 않으면,

난 절대 지금의 모습에서 변하지 않을 것이다.

 

삶공부를 하고 기도를 하고 말씀도 보고 사람들에게 조언도 듣고 나눔도 하고

다 좋지만, 나 스스로 돌아보는 훈련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이 마음을 정결하게 깨끗하게 올바르게 가꾸어 나가도록

앞으로 끊임없이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겠다.

 

'무엇보다 네 마음을 지켜라.

이는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부터 흘러 나오기 때문이다.'

 잠언 4장 23절

 

그리고 늘 한 영혼이라도 살리고 일으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지라도  나의 올바르지 못한 마음 때문에

오히려 그 영혼들을 넘어지게 한다면, 난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회개하고 정직하게 고백하자. 용서해주시기를 기도하자.

주님께로 나아가자.

 

이번주는 그저 쉬자.

마음에게 휴식을 주고 마음이 끊이없이 나게게 하고 싶어하는 말들을

귀찮아 하지말고 다 들어주자.

그리고 사랑해주자. 내 마음을 위로해주자.

상처 받고 울고 있는 내 마음을 안아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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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경화


사랑하는 경화에게

나는 너를 사랑한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그 어떤 것 보다도

정말 사랑한다.

넌 절대 혼자가 아니다.

두려워하지도 포기하지 말아라.

내가 진실이고 사랑이다.

사랑한다. 경화야

2010.12.16

널 아끼고 사랑하는 하늘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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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있는 가을.


2010.10.10 주일 밤 11:00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

어찌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변화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이 아니시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고 동행하지 않으셨다면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 수 있을까?

왜 눈물이 흐르지? 지금?

그건 아마 너무 감사해서 일거다.

이제 날개를 펼칠 때이다. 나의 껍질을 한 꺼풀 벗고 새롭게 거듭날 때인 것 같다.

그런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그 시기가 왔다고 말이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시기가. 용기를 내자.

뭘 두려워하는가? 하나님이 항상 함께하시는데

뭘 걱정을 하는가? 다 알아서 해주실 건데

이 가을을 정말 헛되게 보내지 않을 거다.

2주간 정말 힘들었지만, 정말 필요했던 시간들이었다.

난 나를 조금은 알 것 같고 조금 더 정직하게 돌아보게 되는 시간들이었다.

나의 연약함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고백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완전하게 그렇게 되기까지는 물론 오래 걸리겠고 또 넘어지고 약해지는 순간들이 계속 오겠지만,

이제는 담대하게 극복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용기가 생겼다.

이번만큼은 느낌이 다르다.

 

매주 토요일에 있는 우리 ‘저스트 두 잇’ 모임에서 내가 그런 고백을 했다는 것과

오늘 정현이와 다영이와 대화를 하면서 내가 그런 얘기들을 솔직하게 얘기했다는 게 내 자신도 놀랍고 대견스럽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다.

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니까 맘이 편하다.

그리고 그걸 솔직하게 나누니 이렇게 평안할 수가 없다.

이때까지 난 왜 이리 긴장하며 전전 긍긍하며 살았던가?

용기 부족이었다. 두려웠다. 나를 사람들이 떠날 것만 같았고

내 자신의 연약한 부분들이 부끄럽고 때론 수치스럽고 절망적이어서 더 나를 포장했다.

더 잘하고 더 똑똑하고 더 예쁜 모습으로 그렇게 보이고 싶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그만큼 그렇게 되기까지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지만, 난 늘 만족하지 못했다.

공허했다.

늘 이유 없이 어쩌면 이유 있는 같은 문제들로 넘어지고 우울하고 그런 시기가 주기적으로 찾아왔다.

왜 내가 그런지 몰랐다. 도저히 알 수 없고 또 내 자신이 실망스러울 뿐이었다.

내가 또! 아니라면서 내가 또! 좋았는데 또! 라고 말이다.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다.

얼마나 내가 날 몰랐던지...

난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그리고 나 지금 내 모습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고 또 내가 아무리 포장해도 사람들은 날 그대로 안다. 나만 몰랐다.

사람들이 내 모습에 대해서 진실 되게 얘기해주면 싫었다. 부인을 했다.

아니야. 난 안 그래. 내가 언제 그랬다구. 내가 어딜 봐서 그런 모습이야! 라고...

그게 진실이 아니고 사람들이 날 잘 못 본거라고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나의 모습이 나라고 착각하고 살았다.

근데 이번 에니어그램 특강과 ‘완벽의 추구’라는 책을 우연히 읽으면서 정말 내 눈이 내 마음이 내 생각이 한 꺼풀 벗겨지는 느낌이었다.

그래... 내 모습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이건데 왜 아니라고 아닐 거라고 우기며 그 틀에 얽매여 살았고 살기위해 노력했는지.

 

내가 이 가을에 한 번 더 변하고 성장할 시기였나보다.

평소에는 그저 흘러듣거나 싫어했을 말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내 마음을 울리기 시작했다.

다영이가 나에게 언니는 상처 많은 사람 같아요. 라고 했을 때 고마웠다.

예전 같았으면 너가 나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그런 소리야. 라고 했을 텐데

맞아 인정하게 되었다. 난 그래 상처투성이에 모난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규민오빠가 넌 허술하고 칠칠맞다고 했을 때 뭐야 아니야 라고 대꾸했을 사소한 이야기가

나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

맞아 난 원래 실수 많고 덜렁되고 허술한 사람이야 인정을 하게 되었다.

어릴 때 그런 나의 실수 많은 모습들로 인해 너무도 많이 혼나고 창피함을 당해서

그게 싫어서 강박적으로 실수하면 안 되고 허점 많은 모습을 보이면 안 되겠다고 나를 채찍질해왔다.

그래서 자유롭지도 편하지도 않았다.

항상 난 긴장이 되어있었고 즐거운 상황에서도 한편엔 늘 불안감이 있었다. 두려웠다

내가 뭔가 실수를 할까봐.

 

그리고 이번 에니어그램 특강을 준비하면서(강의 말고) 내가 얼마나 교만한지 알았다.

원래 알고 있었는데 인식도 못하기도 했고 그냥 그런 게 좋았다.

내가 준비를 다해야만 내가 다 해야만 완벽한 모임이 될 것 같고 내가 나눔을 해야지만 잘 돌아가고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하면 잘 안될 것 같다는 너무나도 교만한 마음들을 가지고 살았던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모임에서 내가 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위에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아니 더 위에 있고 싶었다.

더 잘난 체 하고 싶었고 내가 깨달은 게 최고고 나보다 아래인 사람들은 내가 변화시켜주고 내가 알려줘야 한다고 말이다.

너무 부끄럽다. 하지만 이 얘기를 솔직하게 정현이와 다영이에게 나눴다.

내가 이런 맘들을 가지고 삶공부를 하고 모임을 해왔다고 말이다.

예전 같으면 상상할 수 없는 이 부끄러운 얘기들은 목장에서도 나눴다.

나도 놀랍다. 아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스스로 인정하기 싫었고 창피했다.

그리고 이맘들을 들키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고 떠날 것 같았다. 그게 두려웠다.

그런데 이런 맘들을 숨길 것이 아니라 솔직히 인정하고 나눠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또한 질투가 나고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애써 아니야 내가 얼마나 그 애를 사랑하는데 말도 안돼라고 부인했지만,

그럴수록 더 그런 맘들이 더 커져만 갔다.

하지만 인정하기로 했다 그런 감정들이 생기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왜 내가 그런 마음들이 들었는지 돌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 감정들을 정리하고 깊이 나를 돌아본 후 솔직하게 얘기하고 용서를 빌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많이 걱정된다. 두렵다.

10월동안 3명을 만날 예정이다. 용기를 낼 거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어떤 일이 생기든 용기를 내보련다.

너무 떨린다. 하지만 이런 결심을 한 내가 너무 대견스럽다.

난 할 수 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거니까

더 이상 질질 끌고 싶지 않다. 이런 감정들은 2010년 동안이면 충분했다.

좋아하는 맘도 미워하는 맘도 미안한 맘도 죄책감까지도 솔직하게 인정하고 얘기하고 정리를 하려고 한다.

새롭게 2011년을 맞이하고 싶고 목자로서 한 단계 성장해서 시작하고 싶다.

 

한 번도 내 감정에 대해서 많이 나눴지만 정작 진짜 솔직한 고백들은 거의 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드러내지 않고 친한 친구들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

용기가 부족했고 나를 싫어하고 관계가 틀어질까봐. 하지만 겁내지 않기로 했다.

어떻게 늘 피하고 질질 끌면서 똑같은 문제로 넘어질 것인가.

이젠 아니다. 난 용기를 낼 거다.

솔직하게 말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담대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

흔들리지 않고 용기를 내고 싶다.

비겁하게 또 정직하지 못한 내 모습으로 살고 싶지 않다.

이번이 첫 시작이라고 생각이 든다.

한결 자유로워지고 한결 내가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거라고 믿는다.

하나님이 애매모호하던 내 맘에 확신을 주셨다.

결과가 어떻게 될 거야라는 확신이 아닌 이번을 통해 더 더욱 성장할거라는 확신 말이다.

기대가 된다.

나의 모습들이 앞으로도 또 넘어지고 힘들고 하겠지만 그만큼 또 하나의 여정이다.라는 맘을 가지고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실패자 외톨이가 아니라 그 모습도 나의 사랑스런 모습이라는 거 그래도 하나님은 나를 변함없이 사랑하신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난 행복한 사람이다. 이런 깨달음을 생각을 할 수 있는 난 행복하다.

11월이 되면 내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내가 슬프지 않게 힘들지 않게 잘 극복 할 수 있게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실 것이다.

더욱 같은 문제가 와도 이제 조금은 더 담대하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실망하고 좌절하지 않을 거다.

그런 다해도 난 실패자가 아님을 이제는 안다. 하나님도 실망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께 잘 보이고 싶은 맘으로 전전 긍긍하는 나의 예전모습은 벗어버릴 거다.

일주일동안 기도하며 준비하자. 모두 맡겨드리자. 난 하나님이 이끄시는 데로 흘러가자.

이 가을을 그저 쓸쓸하고 고독하고 외로운 계절이라고 우울하게 보내지 말고 새롭게 시작하는 가을로 만들어보자.

도와주세요. 주님. 너무 떨리지만 할 수 있어 이경화!

 

2010.10. 11 새벽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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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15


주님 제가 무슨 말을 해야 할까요?
어떤 말을 해줘야 할까요?

'다 하나님 뜻이다. 더 좋은 걸 주시려고 기다리게 하시는 거라고 말할까요? 아님 ' 하나님도 섭섭하신 거다. 그러니 초점을 바꾸고 마음가짐을 다시해라.' 라고 말할까요?
 
전요 무지 하나님이 좋고 내 모든 앞으로의 길이 기대가 되거든요? 왜냐면 다 알아서 내 앞길 인도해주시리라 믿으니까요. 그리고 고통과 시련이 와도 정말 힘들고 오랜 기다림이 있어야할때도 다 하나님 뜻이 있을 거라고 그리고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해 더욱 나를 단단하게 하시기 위함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또 그렇게 해주셨기 때문이죠. 그러니까 난 믿어요.

설령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끊임없이 나빠진 다고해도 난 믿을거에요.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하나님은 나를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런 상항에서 나를 그저 버려놓을 거라고 생각하지않기때문이죠. 이런 생각들을 하고 기도할때마다 든든하고 얼마나  마음이 편안한지 아시죠? 세상에 없는 아빠 대신에 너무도 든든한 아빠가 되어주시기 때문이에요.

그런데요. 가끔은요 어떤걸 놓고 기도하는데 가절히 원하는데 그 기다림이 정말 너무 길어지다 보면 사람이 지치게 되자나요.
그러다보니 가끔은 제가 체념을 하게 되나 봐요. 그냥 믿고 기다리고 계속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예 그 문제를 외면하고 포기하는 거죠.

전 계속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고 신뢰하고 그런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긴긴 하소연을 들어주면서 아 왜이리 답답하나 왜 처념하는거지? 더 기도하고 기다리지 않는거지? 왜 그런 생각들을 하나, 하나님을 그렇게 오래 믿었고 또 멋진 신앙생활도 했다는 사람이 왜이리 답답하게 구는걸까? 하며 이것저것 내 속에 생각나는 얘기들을 해주는데 다 하나님이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난 왜 쉽게 포기했을까요? 왜 믿는다면서 기도하지않았나요? 왜 내 모든 초점이 다른 것에 가있는 걸까요?
내 중심이 하나님이 아닌가요? 결국 지금 나의 좋은 모습, 그리고 열심히 사는 나의 행동들은 초점, 그니까 그 전화상대방에게 했던 그 목적이 하나님이 아닌데 그런 허무함과 무의미함은 당연하다고 말하는 그 목적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의해 나는 지금 즐겁고 긍정적이고 신앙적으로 좋은 것이 아니라 좋아 보이는 건가요? 어디까지가 하나님의 뜻이고 인도하심인가요? 이것 또한 다 이유가 있으신가요?

나는 다시 돌아와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지금은 거품일 뿐이에요. 하나님보다 더 다른 것을 사랑해서 오는 그런 거품인거에요. 근데 난 그 거품을 하나님이 주신 거라 착각하며 지내온 것 같아요. 너무도 교만했던 저를 용서하세요. 누구에게 어떤 것도 조언해줄 처지가 안 되는 저인데 누군가에게 위로와 조언을 해줌으로서 깨닫게 하시니 너무 감사해요.

지혜를 주세요. 그리고 고독을 주세요. 더욱 생각하게 해주세요. 기도하게 해주세요. 항상 적절한 것을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방법으로 인도하시고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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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굥


 

가끔.
아니, 가끔보단 자주. 생각하나보다.



‘난 누구지? 어떤 사람인거지? 사람들에게 난 어떻게 보이는 걸까?’



정말 뜬금없이 샤워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TV를 보다가도.



‘난 뭐야!!?’



근데 항상 결론은 ‘정말 모르겠다.’ 로 끝나는걸 보니,
항상 새로운 날 볼 때마다 놀라고 깨닫는 걸 보니,



아마 죽을 때까지 ‘ 난 누구인거야?!’라는 고민을 평생 할 것만 같다.



오늘 아침에도 화장을 하다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면서
한참을 ‘난 어떤 사람인가?’로 생각하다가 약속에 지각 할 뻔 했다는



요즘 드는 생각이 가끔은 나조차도 내가 속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나조차도 나를 위해 아님 어떤 누군가들을 위해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진짜 모습은 뭘까?’



웃곤 있지만, 내가 진정 이 자리가 즐거워서 웃는 것일까?



진정 내가 만나는 이 사람을 내가 진정 만나고 싶어서 만난 것일까?
내가 그들의 상황과 문제, 고민들을 내가 진정 진심으로 우러나와 공감해주고 있는 것일까?
같이 흘려주는 눈물과 기도가 내 진심인 것인가?
같이 축하해주고 기뻐해주고 있는 나는 정말 기쁜 것일까?



울곤 있지만, 내가 관심 받고 사랑 받고 싶어서 우는 것은 아닐까?
보여주기 위한 눈물은 아닌지,



자기 연민에 빠져 연극의 비련의 주인공처럼 그 슬픔을 그냥 느끼고 싶어서
그 감정에 빠져 눈물을 흘리는 것은 아닌가?



오히려 난 즐거울지도 모르는데 우는 것은 아닌지,
슬프지만 가짜 웃음을 흘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같이 기뻐해주면서도 한편엔 씁쓸함과 슬픔이 있는 것은 아닌지,



가끔 헷갈린다. 나조차도 어떤 게 나의 진짜 속마음인지...



난 내가 이런 감정이고 이런 마음일거라 생각했는데,
완전 다른 내 감정을 느낄 때마다 좌절하고 슬퍼진다.



난 또 나에게 속임을 당한 것 같고,
또 내 주위에 사람들을 속인 것 같아 맘이 안 좋고,
 나에게 실망감도 느끼고 마는 것 같다.



다행히 수련회를 통해 조금은 내가 솔직해질 수 있었고 나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어서
수련회 전에 이런 감정들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 되던 나에서 많이 빠져나온 것 같긴 한데...



조금 더 나 자신에게도 솔직해지며, 더욱더 사람들에게 진실 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런 내가 되었으면... 차암 좋겠다!!!!!!



진실된 사람, 투명한 사람!!! 되고파!!!




+ 중간에 쓰다가 한참 뒤에 다시 썼더니 정리도 잘 안되고 급마무리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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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은 다 같은 맘일까?


어제가 중3아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시간이었다.

 

2월에는 월반을 하기 때문에 마지막 그림 정리와 포트폴리오 제작 및 종강 파티를 끝으로 중3 특강은 끝이 났다.

 

중3아이들 중에는 초등학교 때부터 다녔던 애들이 많아서 굉장히 정이 많이 들기도 하고 아이들이 너무 귀엽고 착해서 다시는 이런 애들을 만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올려보내는게 아쉬웠다.

 

그렇다고 영영 못 보는건 아니지만, 왠지 고1반 선생님께 사랑스런 내 아이들을 뺏긴 느낌이랄까? ㅋㅋ

 

중간 중간에 울컥울컥하는 맘들이 있었지만, 난 웃기게도 아이들에게 시크하고 도도하고 얼음 같은 선생님으로 이미지가 박혀있어서 울기도 참 뭐하고 애들조차도 "경화쌤은 절대 안 울 것 같아!","경화쌤은 저희 올라가는데 섭섭하지 않아요?" 이런 얘기를 한 달 전부터 들어와서 ㅋㅋ 참...

 


하지만 종강파티가 끝이 나고 아이들 중에 몇몇이 편지와 선물을 주고 마지막 사진을 찍는 그 순간부터 내 맘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짐을 챙겨서 올려 보내고 다 정리를 하고 내려와서 아이들을 보내는데 어떤 맘에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다 한명씩 안아주고 싶어졌고, 한명씩 수고했다며 안아주는데 한 아이가 울기 시작하니까 나도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절대 울지 않을 것 같았던 내가 우니까 당황하기도 하고 오히려 나를 위로해주기까지! ㅋㅋ

 

(다 커서 선생이란 사람이 아이들 간다고 질질 짜기나 하고 챙피해 ㅠㅠㅠ)


하지만, 너무 아쉬웠는걸~~ 뭐 ㅠㅠ


항상 이런 떠나보내거나 헤어지는 자리는 날 늘 울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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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어지기를...


생명의 삶이 끝이나고, 마음의 홀가분함과 동시에 아쉬움이 찾아왔다.

가장 생삶에서 중요하게 다루었던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
그 기간 동안 결심했던 다짐들.


난 잘해가고 있는걸까?



잘 모르겠다.



정말.



은근 기적처럼 생삶이 끝나는 동시에 짜잔~! 하고 바뀔 것을 기대했는지도 모르겠다.

많이 부족하고 둥글둥글하지 못한 모난 성격에 끝없이 찾아오는 판단의 마음까지
나는 아직도 많이 모자른가보다.


삐딱한 마음과 눈과 혀, 귀 모두다 다림질로 깔끔하게 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대야같은 마음을 가지고 싶은데 왜이리 내 마음은 종지같은지.


나를 항상 끊임없이 돌아보고 나의 마음가짐을 바로하자 그러자 하는데도

결국 남에게 그 화살이 돌아가는 나를 보면 답답한 마음이다.


물론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변했으니까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이 연약한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시고 이해해주시고 받아주시는 유일한 분이니까.



그저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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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프로포즈 송 괜추나다



우연히 월요일에 하는 '놀러와'를 보다가...
박건형과 황정민이 노래를 부르는데 완전 멋있음 ㅠㅠ  

'웨딩 싱어'라는 뮤지컬에서 주인공 로비가 여주인공 설리번에게 불러주는 프로포즈송
가사가 화려하지않고 굉장히 소박하고 잔잔한데 진짜 나중에 저렇게 프로포즈 받아도 완전 감동일듯 ㅋㅋㅋ기타 하나 메고 ♬



용량이 커서 반으로 나눌 수밖에 없어서 아숩지만, 이렇게라도...
이것도 영상을 어렵게 요량에 맞춰서 녹음 ㅠㅠ


이 노래 때문에 급 뮤지컬 바람 들었음 ㅋㅋㅋ 보러갈꼬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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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숭생숭한 이 시점.


연말이다.

 

2009년이 11월 31일 하고 12월 한 달이 남은 이 시점,

 

목욕탕에 앉아 곰곰이 2009년 한 해를 돌아보았다. (너무 장소가 그런가..?)

 

올해는 참 말로 표현하기에는 힘들다.

나에게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정말로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완전!!!!!!!!!!!!! 다이나믹 그 자체.

태어나서 최초로 이렇게 바쁘게 지낸 듯...

 

일단, 교회 청년부에서 편집부와 초등부 봉사를 맡았다는 것부터 나의 2009년은 시작이라 볼 수 있다.


2년간 학교생활을 하다 지치기도 하고 새로운 전공을 찾아 공부하려고
지긋지긋한 학교생활 끝이야!!! 이러면서 휴학계를 냈더니.. 편집부와 초등부라는 묵직한 두 개가 어깨에
턱.턱.

 

나의 쓸데없는 완벽함이 항상 나를 지치게 하는 책임감으로 몰려오는 걸 잘 알기에, 정말 고민했다.

 

또 한편으로는 늘 교회에서 겉을 맴돌던 내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고민이 무색하게 엄마의 벗어날 수 없는 강요와 규민오빠의 할 거 없다 쉽다며 자꾸 권유하는 바람에 그....럼 해볼...까요?..... 하고 쉽게 하게 됐다는...

 

근데.... 이건 정말....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마침, 미술학원에서 휴학했다고 매일 출근을 하게 되었고, 또 교정을 시작해 치아를 네 개를 뽑아야하는 과정 중이어서.. 내 인생에서 체력이 이렇게 고갈 나보긴 처음인 듯. (일단 교정이 밥도 못 먹게 하고 무튼 사람 잡는다.)

 

정말 컴맹인데ㅠ 주보를 만들김 해야하고 이미 닥친 상황이고... 그전에 주보들 자료도 없고... 또 생각보다 난 붙임성이 그렇게 좋지 않아 아는 사람도 없었다!

그런데 강도사님과 규민오빠는 기대하겠다하고 초등부에서도 배수영부장님 딸이라며 기대한다 그러고 점점 압박감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또 마침!! 초등부 교사 엠티와 초등부 수련회, 청년부 수련회가 있었고,

또또 마침!!! 난 컬러리스트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휴학하면서 여러 가지 계획 중에 하나인지라 꼭 따리라 맘먹고 종로까지 일주일에 3번씩 학원을 다녔다.

 

지금 생각하면 난 어떻게 그 생활을 했는지...

도무지 믿기지가 않는다. 스스로가...

 

결국 몸이 적신호를 보내왔고 마음도 슬퍼졌다. 나의 1월과 2월은 이때까지 열심히 교회를 안 나온 대가로 혹독한 적응기를 보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3월부터 꼼지락 꼼지락 교회며 학원이며 적응해가면서 나의 생활이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일단 사람들과 친밀해졌다는 것이 역시 주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더욱이 초등부때부터 알았지만 어색한 은혜, 정현이, 수경이와 친해졌고 정은이, 해인이, 또 초등부 교사하며 친해진 사람들, 목장 식구들, 학원에 또래 선생님들, 또 그 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친해 질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나에게 좋은 친구들을 주셔서 힘들 때에도 힘이 될 수 있었다.

 

또한 나와 하나님과에 관계도 쑥쑥 자랄 수 있는 한해였다. 정말 하나님과의 관계가 나날이 가까워지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 흐흐

 

이렇게 정신없이 시작하고 위에 쓴 일 말고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2009년이 지금 딱 한 달이 남았다.

 

생삶을 한주 앞두고 있으며, 주보도 딱 4번 나오면 내가 만든 주보는 나오지 않는다. 또한 목장이 그대로 가겠지만 이 멤버로 가는 목장도 한 달이면 끝이 난다. 또 정이 마구마구 든 미술학원 중3 아이들을 월반 시켜야한다. 그리고 황금 같았던 휴학생활이 끝이 나고 복학을 한다. 이것 말고도 2010년엔 많은 것이 왕창 변할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순간.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새벽.

마음에 복잡하고도 싱숭생숭한 바람이 회오리치며 내 마음을 이리저리 쓸고 다닌다.

 

나의 마음에 2010년의 기대감도 있지만, 추억이 많이 담기고 또한 아픔도 듬뿍 담긴, 그렇지만 감사함이 더 많았던, 나에게 저엉말 많은 변화를 선사해준 2009년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허전하기도 하고 벌써 그립기도하고 슬프기도 하고 시원하기도하고 그런 미묘한 감정들이 이리저리 떠나니고 있다.

 

나는 사람이든 물건이든 항상 떠나보내야 하는, 이별해야하는 그 순간에 매우 약하다. 또한 그 여운이 굉장히 오래 가는 편이다.

 

이런걸 보면 난 생각보다 쿨하지 못하고 찌질한 편인 듯.

 

그러나 이런 와중에...

 

2010년에 계획들이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내 위치가 대충 예상되는 걸 보니 저런 감정을 가지고 슬퍼하며 섭섭해~~~~ ㅠㅠㅠㅠ하며 글을 쓰고 있는 내 자신이 그저 웃길 뿐이다. 피식^_-...

 

슬슬 2009년에게 안녕을 고하고, 2010년을 반갑게 맞이해야할 마음을 준비해야겠다. 2010년 다이어리 하나 장만 해주시고~ㅋㅋ

 

2010년엔 또 어떤 일들이 나를 맞이해줄까...? 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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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방울방울


책장정리를 하던중 발견한 국민학교 1~2학년때 썼던 일기장을 발견! (3학년때 초등학교로 바뀌었다.) 아마 94년 95년 인가보다. 청소하다 말고 그 자리에서 읽기 시작! 아주 어릴때라 웃기기도하고 이런 생각도 했구나 기특하군 혼자 이러다가 그리워서 찔끔거리기도하고 나 왜이리 글씨가 이모양이야 이러다가 새벽에 방에서 혼자 키득키득.

초등학교 일이삼학년을 일본에서 보내서 그런지 간간히 일본말도 써넣기도하고 지금은 뭔소리지... 그리고 읽으면서 참 행복했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어릴때라 생각도 지금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참 그립고 그립당.


일학년때 그림일기 ㅋ ㅋ ㅋ


이학년 4월 22일때 일기 아마 장래희망에 대해서 학교에서 생각해보고 일기를 쓴 것 같다. 유치원때부터 꿈은 항상 화가나 디자이너 ^^ 아빠가 하시는 일이 디자인이다보니 나도 당연히 해야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기도 하고 나름 그림 잘한다고 칭찬을 들어서 우쭐한 맘이 있었던 것 같다. 그냥 칭찬이었을뿐인데...ㅋㅋㅋ


이학년 6월 4일 일기. 우리가 얼마나 말을 안들었는지 짐작이 가는... 교회선생님들 다 너무 착하셨는데, 아직도 우시건 기억이 난다. 남자 청년 선생님이었는데 우시면서 예수님 얘기해주시면서 우리를 혼을 내셨던 기억이.. 지송...ㅋㅋㅋㅋ

생각보다 일기가 굉장히 많았다. 나름 시를 쓰기도하고ㅋㅋ 친구랑 싸운 얘기, 엄마한테 섭섭했던것, 놀러가서 즐거웠던 이야기, 준비물을 까먹고 혼나서 슬펐던 일, 짝사랑했던 남자애가 친구집까지 놀자고 따라와 부끄럽고 어색했던 일, 지진나서 신났던 일, 성탄절 교회에서 합창했던일, 나팔꽃 씨를 심었는데 비가 와서 걱정되서 막 울었던 일 (엄마가 결국 그 큰 화분을 집에 들고 들어와서야 안심했다는ㅋㅋㅋ), 나름 구구단의 스트레스까지 어린 내가 일기를 쓰고있는 모습이 떠올라 너무 귀여웠다. 간만에 추억에 잠겨 새록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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