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하는 것. 사랑하는 것.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이로써 우리가 진리레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로다'

요한 일서 3장 18~19절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요한일서 4장 7~21절


 난 사람이 행복하기 위해선 여러가지 요소가 필요하겠지만 그 중 중요한 건 사랑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산다. 다만 어려울뿐...

 저번주 생명의 삶을 듣는 중 하나님은 영이시고, 빛이시고, 사랑이시라는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선 집에 와서 성경을 읽었는데 요한 일서 중에 마음에 크게 와닿는 부분이 있었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고 우리를 위해 독생자를 보내주시는 큰 사랑을 우리에게 베풀어주셨다. 이처럼 하나님의 자녀라면 우리가 목숨을 내놓는 것까지는 아니어도 사랑하고 배려하고 하며 살아가야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작년부터 사람들을 사랑해야지 말로만 하지말고 기도하고 행해야지 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기도를 해왔다. 또 사랑을 하고 싶기도 하고 또 사랑스럽기도 하고...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음을 매번 느끼고 좌절하고 실망하고 그러다가 다시 다짐하고 노력하고 반복반복의 연속 아~~~ㅠ

 7주전 생삶을 시작하며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으면 이웃과 관계가 좋아지고 이웃과 관계가 좋아지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좋은 사람이라고.. 그래서 이번 생삶이 끝났을땐 달라져야한다고. 이웃들과 관계가 좋아져야한다고.

 그런데 지금 난, 크게 좌절하고 있다. 내가 너무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음을 깨닫고 있는중이다. 난 무슨 관계든 잘될거고 내가 잘하면 된다 생각을 하고있었던 것 같다. 내가 할려고 내 마음대로. 하나님이 하시는거라고 생각만 했을뿐. 결국 내가 하면 된다는 식으로 내 맘대로 행동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지금 내 맘속에 온갖 실망과 미움이 가득해져 버렸다.  이런 내가 너무 싫어지고 나 자신에게 실망을 해버렸다. 행복발전소라고 해놓곤 내맘에 진정 사랑이 있나라는 생각이 나를 힘들게 어렵게 한다. 

 어제까진...

 그러다가 책을 읽던 중 그 실망들이 결국 하나님께 기대고 있지않고 사람들에게 기대므로써 오는 것이란걸 깨달았다. ( 조금 길다...ㅠ)


 아마 요셉도 그런 면에서는 아직까지 약간 순진 했던 것 같다. 자기 계획대로, 이 순서대로라면 분명히 이렇게 될 거라고 믿은 것 같다. 그러나 그 기대는 무너지고 만다. 
 
 창세기 40장 23절과 41장 1절을 보라.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하지 않고 잊었더라 만 2년 후에..." 술 맡은 관원장은 요셉을 잊었다. 2년 동안이나 요셉을 잊고 지냈다. (중략)

 사람에 대한 기대를 다 없애고 오직 하나님만 붙드는 인생으로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중략)

 이 것이 바로 사람에 대한 기대이다. 그러나 사람에게 기대하고 의지하는 것만큼 연약한 기반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마귀가 백발백중 반드시 넘어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를 감옥에 더 집어넣으신다. 더 큰 외로움 가운데 있게 만드신다.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잘못된 기대를 끊어버리고 광야로 나가야 한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나의 도움이 없다는 고백이 나오기까지 훈련해야한다. (중략)

 다 그렇다! 사람은 언제나 배신하게 되어 있고 사람은 언제나 기대를 저버리게 되어 있고, 사람은 항상 잊어버리게 되어 있다. 심지어 자기 자신의 일도 잊어버리는데 다른 사람 일이야 오죽 하겠는가?

 술 맡은 관원장을 보라. 그가 술 맡은 사람이라서 알콜중독이라서 잊어버린 것인가? 아니다 잊어버리는 것이 정상이다. 그게 세상이다. 나를 잊지 않고 생각하고 나를 위해 헌신해줄 것을 기대하고, 심지어 나를 위해 죽기라도 하리라 바라는가? 그가 예수님도 아니고. 세상에 그런 일은 없다.

 지금 당신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가? 적어도 저 사람만큼은 나를 위해 뛰어주겠지 기대하는가? 저 사람은 나의 든든한 백이라고 생각하는가? 바로 그것을 무너뜨려라.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에 대한 기대는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 구하기 원하신다. 」

전병욱 '다시 시작하는 힘' p69~70

 그렇다! 난 사람에게 기대하고 있었다! 실망도 미움도 결국 내가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고 사람에게 기대하고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의지하면서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베풀며 사랑할 수 있겠는가. 그건 진정으로 사랑 할 수가 없다. 내 힘으로 내 의지로 사랑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느끼고 있다. 

 나는 다시 세상과 사람들에서 하나님께로 돌아 앉기로 결심한다. 힘들겠지만... 기도하고 노력해볼려고 한다. 생삶도 다시 처음 마음으로 임해야겠다. 생삶이 끝났을땐 내 마음속에는 사랑만이 가득차고 관계가 회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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