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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며 1 - 글쓰기는 너무 어려워 ㅠ 힝



 블로그를 오픈을 했다... 하긴 했다만 사실 부담감이 많이 되는 건 사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글쓰기!!!!!

 

 사모님 블로그를 들락날락 거리기 시작하고 윰언니 챙언니 속속 싸이 생활을 청산하고 블로그로 이사하면서 나도 블로그!!! 해보고 싶다 생각은 했지만 난 정말 누구에게 보여주는 글쓰기를 한다는 게 조금 겁나기도 하고 자신이 없어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쥐수니가 블로그 해보자 했을 때 사실 서프라이즈로 뭔가 한다는 게 끌려서 발전소 오픈하긴 했지만...

 

 어릴 때부터 난 글쓰기가 싫었다. 그냥 엄마한테 왕창 혼나서 분에 못 이겨서 막 흥분해서 일기를 쓴다던지 누구를 짝사랑해서 누구 좋다고 써본적은 몇 번 있는 듯. (풉 지금 다시 읽으면 아주 배꼽 빠진다. 아주 다리미가 필요할 정도로 오글오글)

 

  은근 악필에다가 귀차니즘이 뇌에 글쓰기부분에 강하게 자리 잡고 있기도 하고 한창 한글 배울 때 일본에 가서 사는 바람에 한글에 약하기도 하고 (은근 모르는 단어가 많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일기 한번 대충 썼다가 반애들 앞에서 선생님이 창피를 준 적이 있어서 그때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급 하락했던 것 같다. (흥!! 배○○선생님 미워잉)

 

 그래서 난 편집부를 맡는 게 심히 부담이 되었고 지금도 그렇다... 중간 중간에 도사님을 비롯해서 몇몇 사람들이 편집장이 글 한번 써야 되지 않겠냐며 할 테면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가기도 했다. (휴 이제 얼마 안 남았다!!흐흐흐)

 

 ‘사실 내가 봐도 난 누구에게 보여줄 글 실력이 안 되는 것 같고 깊이 있고 심오하게 글쓰는 건 내 체질이 아닌 것 같아!! 그건 5번 같은 애들이나 쓰는 거지 뭐, 난 말로 하는 게 더 편해’ 이러고 쭈욱 지내왔다. 22년을....그래서 지금 현재 내가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자체가 굉장히 어색하고 신기하기도하고 웃기다. (흐흐흐 진짜 웃기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

 

 글쓰기를 시작한 건 작년? 올해 초? 정확이 언제 시작 된지는 모르겠다. 아마 빌 하이벨스 목사님의「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를 읽고부터 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글쓰기 기도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 책에 나온 ACTS 기도법(다른 책에도 많이 나와 있음)으로 글쓰기 기도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자주는 아니고...가끔?

 

 그러다가 모님께 에니어그램이란 걸 알고 나서 나는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재작년에 스스로 교회를 나가야겠다! 생각하고 나서부터 난 정말 꾸준히 변화를 해왔고 그 중간 중간 뭔가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한 번 더 변하게 된 계기가 된 듯.

 

 날 잘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에니어그램에 푹 빠져서 공부란 걸 진득하게 해본 적이 없는 내가 그와 관련된 책을 5권은 읽었나보다. (훗 난 모님의 조교 맞죠~~? 모님 그죠??ㅋㅋㅋ) 이때부터 나의 글쓰기의 횟수가 부쩍부쩍 늘어갔다. 또 그 사이에 공동체에서 마음 맞는 지체들과 매주 정기적으로 ‘하나님 만나는 글쓰기’ 모임을 하면서 나는 내안에 나를 만나고 하나님과 깊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사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친하지만 뭔가 서먹한 사이였다. 뭔가 형식적인 사이라고 할까? 왜 친구인데 알긴 아는데 오랜만에 만나면 ‘어! 잘..지내?.....응 그래....하하하 잘 가~~’ 요런 사이정도? ㅠㅋㅋ

 

 그리고 내 마음 속에 ‘사소한 기도들은 들어주시지 않겠지 하나님도 바쁘시기도 하고 내 기도를 잘 안 들어주시는 것 같기도 하구...’ 라는 생각들이 나도 모르게 깊게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생각들이 글쓰기 기도를 하면서 완전히 깨졌다!! 기도를 기록해놓은걸 다시 돌아보면 어찌나 다 응답해주셨는지.. (응답을 안 해주신 것도 있지만 언젠가는 다 들어주실 거라 믿는다.) 내가 기억 못했던 기도제목까지도 세세히 다 귀 기울이고 계셨다가 다 들어주셨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난 더욱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아직도 미흡하지만)

 

 아 맞다 맞다! 글쓰기!! (자꾸 쓰다보면 삼천포로 빠진다...) 그래서 자신감 없던 글쓰기!! 이제 조금 용기가 난다. 나 자신에게 정직해지고 진실하게 되고 자기 성찰을 할 수 있고 하나님도 친밀하게 만나는 아주 감칠맛 나는 이 맛! 글쓰기를 통해서 맛보았다. 조금? 흐흐흐

 

 그래서 본격적으로 이 블로그를 통해 한번 나 혼자 쓰는 것 말고 누구에게 보여지는 글쓰기란 걸 한번 시도 해보려한다. 이 블로그가 나를 돌아보고 나를 성찰할 수 있는 도구로, 사람들과 진솔하게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는 소중한 통로로, 그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소중한 공간으로 될 것을 기대해본다.

 

 아직은 깔끔하게 다듬고 세련되게 쓰고 우와 이렇게 될 만한 글 쓰는 것은 어렵다. 귀엽게 봐주시공. 읽어주시길. 다들 너무 글들을 잘 쓰는 바람에 나 너무 부담된다공!!!!!!!!!!!!

 

 앗, 그리고 티스토리에 초대장 보내주신 쥐마마님께 감사에 말씀을 드립니당~ :)))

Trackback 0 Comment 13
  1. BlogIcon 采Young 2009.10.17 02: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수업 중에 누가 그러더라 세상에서 가장 자만한 사람은 잘나서 가만히 있는 사람도 아니고 능력되고 돈 많다고 자랑하는 사람도 아니라고. 자만한 사람=난 이렇게 생겼으니, 생긴대로 살랜다 라고 버티는 사람이라고 하더라공.
    그런의미에서 벌써 굥은 변화하고 있는 멋진 사람인가방!^^
    **난 오늘 오랜만에 포스팅 하다가 돌아가시는 줄 알았어, 꾸준히 해야되는 거였는데, 손놓고 있으니까 뭘써야 할지, 어떻게 써야할지 한개도 모르겠더라 ㅠ
    암툰 굥이랑 쥐랑 블로그 이사오니까 더 티스토리가 풋풋해진 거 같애 ㅎㅎ 에너지 가득해졌어!

    • 행복소장 2009.10.17 15:14 address edit & del

      올 난 늘 변화를 추구하는 여자인데 ㅋㅋㅋ
      생긴대롷 버티고 살다간 어휴
      누굴 힘들게 할려구..ㅋㅋㅋ

      언니 포스팅 정말 걱정 안하셔두 되요!!

      그리고 사실 쥐랑 전 어리다고 볼수있죠!
      풋풋하지않으면 안되요 ㅠㅠㅠㅠㅠㅠㅋㅋㅋ

  2. BlogIcon 쥐씨 2009.10.17 02:1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쥐마마래 폭소했닼ㅋㅋㅋㅋ
    뱅기 타고 집에 오셔서 한창 짐 푸르고 있으신데 초대장 두 개만 날려줘요 네에??? -3- 하며 얼쩡거리던 내가 엄마는 참 규ㅣ찮으셨을꺼야... 풉

    사실 나도 편집장 한마디 기대하고 있는데 뭐야ㅠㅠㅠㅠㅠ 잘 쓰는데? 잘 쓰는데???? 이렇게 하면 될 것 같은데???? 원래 '글쓰기'라는 소재가 글 쓸때 잘 언급되는거고 이거에 대한 생각들을 쓰는게... 자기는 진지하고 끙끙대면서 써도 남들한테는 되게 고리타분한 내용으로 밖에 안보일 수가 있는데
    우왕ㅋ굳ㅋ이야!! 지루하지 않게 잘 읽었어용
    머지않아 동시 연재하게 될지도 모를 우리의 연재작.. 기대가 크다 은근 언니 글 재미있다규 ㅋㅋ 특히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괄호 저게 좀 재미있어 ㅋㅋㅋ

    • 2009.10.17 14:45 address edit & del

      ㅋㅋ 난 하나님이랑 어색한 친구 비유한게 웃겨

    • 행복소장 2009.10.17 15:17 address edit & del

      ㅋㅋㅋ 사실 쥐왕비마마라고 하려다가 너무 오버감이있어서 줄였어...
      사실 초대창 보내달라고 할때 죄송스러웠어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다짜고짜 풉

      편집장 한마디라... 휴 몇번 시도했다가 역시 휴...힘들군 이러면서 펜만 놓았다 들었다 손거락 운동만 신나게 했지 뭐 ㅋ 마지막 호에 한번 도전해보려고...

      괄호가 어쩌다가 나의 컨셉이 되어버렸어..ㅋㅋ

    • 행복소장 2009.10.17 15:17 address edit & del

      챙언니ㅋㅋㅋ 비유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걍 상황극 컨셉 ㅋㅋ

  3. BlogIcon larinari 2009.10.18 09: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기대가 된다. 정직한 글쓰기를 통해서 어색한 친구 같았던 하나님의 본질을 더 가까이 느끼게 될거야. 언제 어드서든 기댈 수 있는 어깨같은 하나님. '하나님!' 하고 부르면 멀리서 듣고 계시다가 오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늘 굥의 몸이든 영혼이든 어딘가에서 같이 호흡하시는 하나님.
    그 무엇도 되지 말고 너 자신이면 족하다며 결코 강요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에니어그램도 결국은 나를 찾자는 게 아니라 그런 하나님을 찾자는 것이래.
    에니어그램 연구조교 인정!ㅋ

    공개적으로 글쓰기가 온통 읽는 사람들을 염두에 둘 가능성이 많더라구.
    그러다보면 내 의도와 다른 글을 쓸 때가 있고...
    헌데 그 과정이 다 성숙의 과정이더라. 글쓰기 포기하지 말고, 보는 사람들 너무 의식하지 말고,
    진실한 글쓰기 화이팅!!

    • 2009.10.18 22:45 address edit & del

      하나님과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 너무 좋아요 ㅎㅎ
      언제어디서든 함께 호흡하시고 함께 기뻐하시고 함께 슬퍼해주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기쁨이 넘쳐나용 호호

      막상 블로그에 글을 쓸려고보니 정말 누가 언제 어떻게 볼지 모른다는 생각에 글을 쓸려다가 말고 계속 그러게 되는 것 같아요 감정에 휩쓸려 쓰지 않고 적절히 감성과 이성을 배분하여 진실되게 쓰도록 더욱 노력해야할 것같아요 ^ ^

  4. 2009.10.18 23:00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happiness pd 2009.10.18 23:51 신고 address edit & del

      언니!!! 언니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언니가 목자여서 얼마나 다행인지
      얼마나 좋고 감사한지 몰라요
      정으니랑 전 언니에게 힘든거 다 퍼붓기나하고 ㅠㅋㅋ
      언니도 힘든거 있을때 뭐 큰어깨는 안되겠지만
      손정도는 잡아줄수있어요 ㅋㅋ 오글거리나

      목원들에게 각자 문자 보냈는데 언닌 댓글로 대신 할께요!!
      한주간도 힘내서 빠이팅 하시공!! 과제로 많이 힘들지 않았음 좋겠네요!! ^ ^

  5. BlogIcon *yoom* 2009.10.18 23: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나도 어릴 때 부터 국어가 젤 흥미가 없고, 수능때도 언어영역이 점수도 안나오고 싫어라 했어. 논술은 완전 @.@ 거리를 두고 살았지
    나도 가끔 흥분하거나 감정이 평소와는 다를때나 일기 쓰곤 했는데 ㅋㅋ 어쩜 ㅋㅋ
    암튼 글쓰기에 항상 자신이 없어서, 모님 블로그에 댓글 달때도 완전 고민하다가 달곤 햇는데
    어느날 모님이 댓글만 열심히 달아도 글쓰기 는다고 하셨는데 진짜 그렇드라고?ㅎㅎ
    난 여기 오는 계기로 블로그 하기 시작했는데, 나도 쓸때마다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글쓰기를 통해 얻은 것이 많아 감사하고 좋아. 우리 글과 친해져 보드라고잉~

    • BlogIcon happiness pd 2009.10.18 23:38 신고 address edit & del

      근데 이상하게 수능 언어영역은 잘봤던 것같아요ㅋㅋ
      어후 근데 논술.. 안녕~~~~~~~~
      저두 댓글 달때 조차도 고치고 또 고치고ㅠㅋㅋ
      언니 같이 글과 친해져요잉~~

  6. BlogIcon 스카이워커 2009.11.03 23:55 address edit & del reply

    ㅋㅋㅋ블로그하면서 글쓰기 많이 늘거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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